재테크3 '태광산업'도 막았다…'이사의 충실의무' 확대로 내 주식의 가치가 달라지는 이유 (상법 개정 핵심 요약) 최근 '태광산업'이 꼼수 증자를 통해 27만 주에 달하는 자사주를 빼돌리려다 주주들의 거센 반발과 여론의 압박에 막혀 일단 멈추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주주들의 힘이 실제로 기업의 의사결정을 바꾸는 의미 있는 신호탄입니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우리 모든 주주들의 권리를 극적으로 강화할 '상법 개정'이 있습니다.단순히 법 조항 몇 개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껏 '회사'에만 충성하면 됐던 이사들이, 앞으로는 '주주'의 이익에도 충실해야 할 법적 의무를 지게 됩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의 가치를 훼손한다면(예: 헐값에 자회사 합병, 자사주 꼼수 매각 등), 주주들이 직접 소송을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입니다.오늘은 내.. 2025. 7. 3. "제2의 IMF 온다"…35년간 반복된 '이것' 때문에 한국 경제는 일본처럼 가라앉고 있습니다 "경제가 제2의 IMF 상황 같다." 최근 한 유력 정치인의 이 한마디가 대한민국을 흔들었습니다. 설마 하면서도, 고금리와 고물가에 신음하는 우리에게는 그냥 흘려들을 수 없는 섬뜩한 경고입니다. 설상가상으로, 경제 정책의 심장부인 한국은행마저 "우리 경제가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갈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과연 우리 경제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IMF 외환위기가 '외화 부족'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였다면, 지금은 35년간 누적된 만성질환으로 온몸이 골병든 상태라는 진단이 나옵니다. 오늘은 헤밍웨이가 말했던 "파산은 어떻게 하는가? 점진적으로, 그리고 갑자기(Gradually, then suddenly)"라는 명언처럼, 서서히 가라앉다 갑자기 붕괴할지 모를 우리 경.. 2025. 7. 2. 롯데는 왜 추락하고, LG는 왜 미래를 사는가? (정부 인선에 숨겨진 결정적 투자 힌트) 최근 이재명 정부의 경제팀 인선은 시장에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특히 산업자원부 장관에 원전 산업의 핵심인 두산 에너빌리티 사장을 역임한 인물을 임명한 것은, '탈원전 정책'의 완전한 폐기와 제조업 중심의 성장 드라이브를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탄입니다. 이처럼 정부 정책의 방향성을 읽는 것은, 불확실한 시장을 항해하는 투자자에게 가장 확실한 나침반이 됩니다.오늘 이처럼 거대한 정책의 흐름 속에서, 최근 극명하게 길이 엇갈린 두 대기업의 소식을 깊이 파헤쳐보려 합니다. 추락하는 전통의 강자 '롯데'와 미래에 과감히 베팅하는 'LG'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어떤 기회를 잡아야 할까요? 이 글 하나로 명확한 투자 힌트를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1. '신용등급'이라는 빙산: 롯데그룹의 위.. 2025. 7. 1. 이전 1 다음